(자료사진)
1937년 12월 13일, 일본 침략군은 닌징(南京)을 점령한 후 일본 화중지역 군사령관인 마쓰이 이와 네와 6사단장 하세 히사오의 지휘로 40여일 동안 대학살을 감행했다. 집단 무차별 사격, 생매장, 칼로 찌르고 가두고 불을 질러 살해하는 방법 등이 동원되어 30여만명에 달하는 중국인을 학살했다. 일본군은 무고한 사람들을 잔혹하게 살해 한 외에도 중국 부녀자를 강간, 윤간하는 악행까지 저질렀다. 점령한지 한달사이에 난징 도심에는 2만여건의 강간사건이 발생했는데 심지어 8, 9 살되는 어린 아이와 70살을 넘긴 노인들도 화를 면치 못했다. 많은 부녀들은 일본군에 의해 무참히 유린당한 뒤 살해되기까지 했다. 일본군의 악행은 학살, 강간과 대규모의 약탈, 방화파괴를 동반했다. 일본군은 자동차를 몰고 기업과 상점에 들어가 모조리 털어갔고 약탈 후에는 도처에 불을 질러 주요 거리의 큰 건물들을 파괴하기까지 했다. 일본군의 약탈로 번화하던 육조(오(吳)·동진(東晋)·송(宋)·제(薺)·양(梁)·진(陳)의 합칭)고도 난징이 도처에 시체가 널려있고 허물어진 담벽,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처량하기만 한 죽음의 도시가 돼버렸다.
항일전쟁 승리 이후 난징 대학살을 지휘했던 마쓰이 이와 네는 원동국제군사법정에서 교수형에 처해졌고 하세 히사오는 중국 정부에 의해 처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