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추이잉, 삭발하고 얼굴에 솥검댕이를 발라 살아남은 생존자

2014-12-03 10:29:35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国家公祭日·图文互动)(1)杨翠英:靠剃光头发、脸上抹锅灰而活下来的幸存者

   [신화사 베이징 12월 3일] 난징대학살 생존자인 양추이잉(楊翠英)이 12월 2일 중국 침략 일본군 난징대학살조난자동포기념관의 ‘통곡의 벽’에서 1937년 난징대학살중 조난 당한 친척에게 제를 올리고 있다.

   ‘사랑하는 할아버지, 아버지, 남동생, 사촌 오빠, 제가 보러 왔어요. 저를 떠난지 어언간 77년이 되었네요. 저는 한시도 우리 가족들을 잊은 적이 없어요......’ 난징대학살 생존자 양추이잉(89세)은 중국 침략 일본군 난징대학살조난자동포기념관의 ‘통곡의 벽’에서 위의 제문을 읽었다. 모든 난징대학살 경험자와 같이 생존자 양추이잉의 이야기는 비참하기 그지없었다. 1937년 아직 소학교 4학년생인 양추이잉(당시 12살) 은 일본군이 난징을 침략하기 전에 부모와 함께 다팡강(大方巷) 난민 수용소에 숨어있었다. 12월 4일 점심, 일본 병사가 ‘국제 안전구’내에 있는 그녀의 집에 숨어있는 난민 막사에 쳐들어와 부친과 외삼촌을 중국의 포로에 망라시켜 강제로 잡아갔다. 지친을 잃은 12살 양추이잉은 그 뒤로 삭발을 하고 얼굴에 솥검댕이를 바르고 겨우 살아남았다. (번역/리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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